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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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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를 넣으니 더 맛있습니다~ 마트에 가면 닭갈비만 파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닭갈비만 사다가 야채를 넣고 만들면 맛있는 닭갈비가 완성되는데 야채를 썰기 귀찮아서 닭만 볶아주려다 왠지 너무 성의가 없는 반찬에 미안한 마음이 솟구쳤습니다...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짜렐라 치즈를 뿌렸습니다. 야채를 넣어도 야채를 잘 안 먹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먹으라고 매번 넣었었는데 안 넣으니 너무 성의가 없어서 미안한 마음이였습니다..그런데 아이들은 야채를 넣은 닭갈비보다 치즈를 넣은 닭갈비가 더~~맛있다며 좋아라 합니다~닭에 치즈를 돌돌말아 먹으니 맛있다며 앞으로는 이렇게 해 달라고 합니다...미안한 마음은 접어 두었습니다^^
새콤달콤합니다. 속초에서 골뱅이가 도착했습니다~속초에서 골뱅이를 쪄서 먹어본 이후로 생골뱅이의 맛을 알아 버렸습니다.~야들야들하면서 달디달은 생골뱅이의 맛을 잊을수가 없어 명함을 받아와서 주문해서 먹습니다~그냥 쪄서 초장을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새콤달콤한 골뱅이 무침이 먹고 싶었습니다. 골뱅이 무침은 야채가 많이 들어가야 맛있습니다~향긋한 미나리도 집어 넣으면 향도 좋아집니다.새콤달콤하게 만들어 먹으니 기분까지 달콤해집니다~~골뱅이무침만 먹기에는 아쉬워서 소면도 삶아 먹으니 한끼 든든합니다~아이들도 캔골뱅이는 안 먹어도 생골뱅이는 잘 먹으니 입이 고급입니다.
청국장 냄새가 구수합니다. 아침부터 청국장을 끓였더니 아이들이 청국장의 구수한 냄새에 자동으로 기상을 했습니다.ㅎ청국장을 끓이는 날에는 온 집안에 청국장 냄새가 떠나지 않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런 구수하고 진한 청국장 냄새가 좋습니다~청국장을 끓이는 날에는 잡채도 함께 만듭니다. 어릴적 엄마가 청국장을 끓이는 날에는 잡채를 함께 만드셨습니다.아빠가 밥에 잡채를 올려 청국장과 함께 비벼 먹는걸 좋아하셔서 만드셨는데 어릴적에는 왜 이렇게 먹는지 이해가 안되었는데 지금은 제가 그러고 있습니다.ㅎ함께 비벼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ㅎ
몸보신합니다. 남편이 마트에서 토종닭을 사 가지고 왔습니다.날씨가 조금씩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자꾸 지치는 느낌도 들고 식은땀이 날때도 있었다며 몸보신을 해야겠다고 했습니다.나도 마침 피로가 많이 쌓이고 허한 느낌이 들어서 삼계탕이 생각이 났었는데 저와 통했나 봅니다. 먹고 싶었던 만큼 정성을 들여서 끓였습니다.인삼과 마늘도 듬뿍 넣어 한약이다 생각하고 푹 고왔더니 국물맛이 아주 기가 막혔습니다.살을 뜯어서 먹고 찹쌀을 넣어 국물에 죽을 쑤어서 먹었더니 온몸에 기운이 솟는 느낌이였습니다.4월달까지 쌓인 모든 피로를 물리친 느낌이였습니다.
고래사어묵 쫄깃합니다. 고래사어묵의 명성은 알고는 있었지만 한번도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막상 사려고 하면 어묵값을 이 정도의 가격으로 지불해야 하나 싶어 내려 놓기 일쑤였습니다.어묵이 다~비슷하겠지 뭐가 다를까 싶어 사 먹지 않았는데 인터넷에서 특가의 가격으로 떠서 주문했습니다. 다른 어묵이랑 별반 차이 없는 비쥬얼이지만 끓는 순간 명품이라는게 느껴졌습니다.국물에서 깨끗한 기름이 올라오는것을 보고 보통 어묵과는 다르다는게 느껴졌습니다.어묵의 국물 맛은 물론 어묵이 탄탄하면서 쫄깃함이 느껴지는게 이건 내가 알고 있던 어묵이 아니였습니다.어묵도 명품이 따로 있었습니다.
오이소박이가 잘 담궈졌습니다. 어머님이 오이 소박이가 드시고 싶다고 말씀 하셔서 오이소박이를 담궜습니다~오이 소박이도 담글지 모르던 사람이였는데 환경이 사람을 변화시킨다고 김치를 담글 사람이 없어지니 저도 김치를 담그기 시작했습니다.이제 오이 소박이 같은것은 너무나 쉽게 만듭니다. 만들면 만들수록 요령도 생기고 맛도 좋아집니다~이번에도 속이 너무 맛있게 버무려져서 흰쌀밥에 그냥 먹어도 맛이 있어서 오이소박이도 맛있게 만들어질꺼라 예상했습니다~~오이소박이를 가져다 드리니 어머님도 너무 맛있다며 밥에다 물을 말아서 한그릇 드십니다.
수제비만 들어 있었습니다..ㅎ 완제품인줄 알고 구매했는데 수제비만 들어 있는 제품을 샀습니다...밤늦게 비몽사몽으로 주문하다 보니 내가 착각을 한건지 수제비만 들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반죽을 만들어서 해도 되는건데..ㅎㅎ그래서 집에 있는 야채들을 총 동원했습니다. 모든 음식에서 야채들만 미리 손질해 놓아도 음식이 후딱 만들어집니다~집에 있는 짜투리 야채들을 다~꺼내서 손질해 놓고 보니 수제비 뿐만 아니라 볶음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어 수제비를 만들면서 다른 것까지도 만들어졌습니다..비록 잠깐의 멘붕은 왔으나 맛있는 수제비와 반찬이 만들어진걸로 만족합니다.
김밥도 만들기 나름입니다~ 김밥의 종류는 어디까지일지 궁금합니다~야채김밥에서 시작해서 멸추김밥 땡초김밥 진미채김밥등등등..김밥의 한계는 없는거 같습니다~삼겹살도 김밥으로 탄생이 가능하다는 레시피를 보고 따라 만들어 봤습니다~삼겹살이 김밥으로 만들어진다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밥의 양념이 중요포인트라 하여 양념에 신경을 썼습니다~상추쌈에 삼겹살을 싸 먹을때에도 쌈장이 있어야 하듯이 삼겹살김밥에도 쌈장으로 밥을 양념하여 볶아주는 것이 중요했습니다~~딸이 맛있다며 만들어 놓는대로 족족 사라져서 많이 먹지 못해 아쉬웠습니다..또 만들어야 겠습니다.